검색에서 탐색으로 가는 여정 -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검색 비교 분석

📌 검색이란  

검색은 단순한 입출력 기능이 아니다.

사용자가 가정 먼저 기대고 싶은 안내자가 될 수 있으며, 사용자의 목적성이 가장 명확하게 드러나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동이다. 

사용자 여정의 핵심 전환 지점으로 볼 수 있으며, 사용자 여정의 마지막 단계이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려주는 단계가 되기도 한다.

 

좋은 검색 경험은 검색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탐색으로 확장을 가능하게 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는다면, 이후 관련 정보나 다음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

 

ex) 음식점 검색 → 리뷰 확인 → 위치 비교 → 주변 카페 탐색

 

 

검색은 탐색과 다르다.

탐색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가 불명확하거나 추상적인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이지만, 

검색은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대상이 명확히 정의된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목적 지향적 행동이다.

 

따라서, 검색에서의 실패 경험은 단순한 기능 실패가 아닐 것이다. 

서비스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없거나 실패한 검색 결과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잘 설계해야 할 것이다.

 

 

검색은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접점이다.

좋은 검색은 비즈니스적으로 노출과 선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시장의 핵심 역할로도 볼 수 있다.

 

 

지도 앱에서의 검색은 사용자가 실생활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는 중요한 수단이다.

사용자의 목적을 빠르게 달성하게 도와주고,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며, 

판매자에게는 더 나은 노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의 연결고리 역할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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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교

1. 검색 Flow

네이버지도 검색 flow

 

두 서비스 모두 기본적인 검색 흐름은 유사하다.

 

홈에서 검색어 탭 → 검색 페이지 전환 → 검색어 입력 → 상세 페이지 진입 → 주변 장소 탐색으로 연결된다.

검색 결과에서 주변 장소에 대한 콘텐츠 탐색을 유도한다.

이를 통해, 1회성 검색에서 지속적인 탐색으로 유도하는 것 같다.

 

 

 

2. 검색 페이지

검색 페이지 비교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모두 검색창 아래에 광고 구좌를 두고 있다.

 

네이버지도는 집, 회사 등 저장한 장소를 통해 빠르게 길찾기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최근검색, 장소, 버스, 경로를 분류해서 볼 수 있다.

검색했던 검색어나 장소를 아이콘을 통해 구별가능하다.

 

카카오맵은 검색바 Placeholder가 홈에서는 현재 지도 위치를 나타냈다가, 검색 페이지에 진입하게 되면 Placeholder 안내 텍스트가 검색 방법을 안내하는 문구로 바뀐다.

또한 홈에서 사용하던 필터 칩처럼 맛집, 카페 등 빠르게 해당 장소들만 탐색 가능하다.

카카오맵도 집, 회사 등 저장한 장소를 통해 빠르게 길찾기 검색이 가능하다.

검색했던 검색어나 장소를 아이콘과 색상을 통해 구별가능하다.

 

카카오맵은 색상과 아이콘을 병행하여 최근 검색을 시각적으로 명확히 구분하여, 사용자 입장에서 알아차리기 쉬웠다.

 

 

 

3. 검색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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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입력 비교

 

네이버지도는 입력한 검색어와 관련된 항목 중 과거 내가 자주 검색했던 장소 또는 검색어를 3개 먼저 보여준다. (최근 검색어 순은 아니다.)

그 후, 검색어를 포함한 내가 즐겨찾기한 장소를 노출한다.

검색어를 입력하면, 노출되어있던 광고 구좌가 사라진다.

 

카카오맵은 검색어를 포함하거나 연관된 검색어를 4개 추천해서 노출해준다.

광고 구좌는 그대로 남아있다.

그 후, 검색어를 포함한 내가 즐겨찾기한 장소를 노출하고 최근 검색어 또는 장소를 2개 노출한다.

 

사용자는 검색어를 입력하고 있을 때, 정확한 키워드를 입력되기 전에 원하는 단어에 도달하길 원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카카오맵은 연관 검색어, 즐겨찾기 장소, 최근 검색어 등을 더 다양하게 보여줘서 사용자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4. 상세 페이지

상세 페이지 비교

 

대체로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는 것 같다.

네이버지도는 방대한 리뷰 수에 대한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리뷰 이벤트나 협찬 등으로 별점을 과대평가될 가능성이 있다.

내 주변 지인은 진짜 리뷰를 보고 싶으면, 카카오맵을 봐야 한다는 평도 있다.

 

 

 

5. 주변 탐색

주변 탐색 비교

 

네이버지도는 "주변" 탭을 통해서 주변 지역의 놀거리, 먹을거리를 탐색할 수 있다.

광고 업체들이 최우선으로 노출된다. 

가게에 대한 여러 사진들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가게 상세페이지에 들어가지 않아도 다른 가게와 함께 탐색하기 쉽다.

 

카카오맵은 "랭킹" 탭에서 "동"을 기준으로 맛집, 가볼만한곳을 탐색할 수 있다.

하지만, 랭킹 기준이 사용자에게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서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있다.

 

 

 

 

🤔 마무리  

궁극적으로 검색은 사용자의 기대와 서비스의 연결을 책임지는 순간이다.

그 경험이 곧 서비스에 대한 인식과 신뢰를 결정 짓는 중요한 지점이 될 것이다.

 

좋은 검색 경험은 서비스에서 사용자의 탐색 행동으로 이어질 것이다.

원하는 결과를 찾는 데서 멈추지 않고, 연관된 콘텐츠로 이어지며 서비스와의 상호작용을 더욱 깊에 만들 것이다.

이러한 자연스러운 탐색 흐름은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면서도, 서비스 입장에선 새로운 수익 모델의 기회로 연결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