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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렌드 코리아 2024] DRAGON EYES(10) : Supporting One Another: 'Care-based Economy' - 돌봄 경제
    Trend 2024. 5. 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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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드 코리아란?

    트렌드 코리아는 매년 신중하게 선별된 사회, 문화, 경제, 과학 기술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의 주요 트렌드를 분석합니다.
    현재의 사회적 상황과 문화적 변화를 크게 이해하고, 어떻게 우리의 삶과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트렌드 코리아는 한 해 동안의 시사점을 제공하며, 변화하는 세상에서 생존하고 번영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와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우리는 지금의 미래를 연결하는 다리를 찾을 수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
    저자는 한 명이 아닌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이수진, 권정윤, 이준영, 이향은, 한다혜, 이혜원, 추예린, 전다현이 있습니다.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학교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멤버들이 같이 집필한 책입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3

    트렌드 코리아 2023은 검은 토끼의 해 이면서 웅크렸던 토끼가 더 멀리 뛴다의 의미로 "RABBIT JUMP"를 키워드로 나타냈다.

    • 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 평균 실종
    • Arrival of a New Office Culture: 'Office Big Bang' - 오피스 빅뱅
    • Born Picky, Cherry-sumers - 체리슈머
    • Buddies with a Purpose: 'Index Relationships' - 인덱스 관계
    • Irresistible! The 'New Demand Strategy' - 뉴디맨드 전략
    • Thorough Enjoyment: 'Digging Momentum' - 디깅모멘텀
    • Jumbly Alpha Generation - 알파세대가 온다
    • 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 - 선제적 대응기술
    • Magic of Real Spaces - 공간력
    • Peter Pan and the Neverland Syndrome - 네버랜드 신드롬

     

     

    트렌드 코리아 2024

    아무리 잘 그린 용이라도 눈동자가 없으면 아직 제대로 된 용이 아니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근사치까지 작업을 완성해 놓는다고 해도, 사람이 마무리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수준을 갖추기 어렵다. 이런 취지에서 용띠 해에 어울리는 이번 트렌드 코리아 2024는 "DRAGON EYES"를 키워드로 나타냈다.

    • Don't Waste a Single Second: Time-Efficient Society - 분초사회
    • Rise of 'Homo Promptus' - 호모 프롬프트
    • Aspiring to Be a Hexagonal Human - 육각형인간
    • Getting the Price Right: Variable Pricing -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 On Dopamine Farming - 도파밍
    • 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 - 요즘남편 없던 아빠
    • Expanding Your Horizons: Spin-off Projects - 스핀오프 프로젝트
    • You Choose, I'll Follow: Ditto Consumption - 디토소비
    • ElastiCity. Liquidpolitan - 리퀴드폴리탄
    • Supporting One Another: 'Care-based Economy' - 돌봄 경제

     

     


    목차
    1. Supporting One Another: 'Care-based Economy' - 돌봄 경제

    Supporting One Another: 'Care-based Economy' - 돌봄 경제

     

    돌봄 경제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나의 무언가가 돌봄을 받고, 동시에 나는 또 다른 사람의 무언가를 돌봐주며, 그렇게 계속 이어진 연쇄적인 돌봄이 오늘날 가장 중요해진 사회적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돌봄 경제'는 돌봄이 단순히 복지 차원에서가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배려 돌봄

    환자・장애인・영유야・어린이・고령자 등 혼자서는 생활이 불편한 사람들의 신체적 어려움을 챙겨줄 수 있는 돌봄을 말한다.

     

    배려 돌봄은 신체적 부족함을 돌보는 일을 기본으로 한다.

    돌봄의 사회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기술과의 접목도 활발하다.

     

    고령화로 인한 노인 돌봄은 양적 수요가 늘어났고, 출산율 감소로 아이들에 대한 보살핌은 질적 디테일이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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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봄 테크'의 발달은 이제 사람과 기술을 거의 일대일로 대체한다.

    시니어용 웨어러블 로봇이나 ai 디바이스를 장착한 보행 보조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배려 돌봄의 영역은 신기술 도입뿐 아니라 전문 돌봄 인력에 대한 교육도 촘촘히 진행하고 있다.

     

    돌봄 종사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법의 하나로 신기술에 대한 직무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

    단순히 기술 도입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를 배우고 적응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적용된 돌봄 기술이 돌봄을 받고 돌봄을 하는 주체 양쪽 모두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돌봄 관련 종사자들의 디지털 접근이 쉬워야 한다.

     

     

     

    정서 돌봄

    신체적 불편함을 살피는 것을 넘어 마음까지 세심하게 보듬는 돌봄을 말한다.

     

    요즘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돌봄이다.

     

    마음의 움직임은 단순히 의지로 조절할 수 있는 게 아니며, 가장 소중히 다루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는 청년층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고령자 또한 육체적으로 건강해 스스로 판단하고 수행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장에서의 은퇴 및 자녀들의 독립을 겪은 이후 정서적 소속감이 약해진다.

    경제적・신체적으로 복지의 대상자는 아니더라도 심리적 돌봄은 필요할 수 있다.

     

    '노치원(노인+유치원)'이 늘어나고 있다.

    낮 동안 고령자들을 돌봐주는 것이다.

     

    고령자 입장에서는 또래를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면서도 안전하게 보호받아 즐겁다.

    가족들은 출근・집안일・육아・여가 활동 등 개인의 삶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많다.

     

    최근 은둔형 청소년도 주목의 대상이다.

    특수 청소 분야의 하나로 주목받는 것이 은둔 청소년들의 방을 치워주는 일이다.

     

    은둔 청소년과 대화로 상담을 하며 마음속의 응어리를 꺼내주는 것만이 아니라, 이들 방에 쌓인 쓰레기를 비워준다.

    이를 통해 방치했던 삶도 함께 정리해 청소년에게 할 수 있다는 효능감을 심어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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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 돌봄

    약자를 '일방적으로' 돕는다는 개념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고 돌봐주는 것을 말한다.

     

    관계 돌봄은 광범위한 적용이 이루어지며 지역사회 혹은 커뮤니티가 함께 관심을 가지는 사회적 의제로 발전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우유안부' 캠페인이 있다.

    매일 우유를 배달하고, 만약 우유가 쌓여있는 경우 그 개수에 따라 등급을 다르게 하여 해당 가구의 위험 여부를 파악하는 캠페인이다.

     

    또한, 많은 지방자치단체들도 돌봄 사각지대를 살피는 데 편의점을 활용하고 있다.

    편의점이 청년들의 접근성이 높다는 데 착안해 이들의 정신 건강을 살피고 극단적 선택 위험에 대한 선별 검사화 전화 및 내소 상담, 사례 관리 등의 행정 서비스를 홍보하는 장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기업 내에서도 임직원들의 생활이나 가족 관계를 적극적으로 돌보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지속적인 임직원 케어가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 제고로 이어져, 인재를 유지하고 유치하는 기업의 생존 전략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망

    돌봄은 점점 더 경제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성장이 둔화된 우리 경제에서 모두를 지키고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는 근본이 되고 있으며, 새로운 경제성장의 동력이 되는 경제순환에 가장 중요한 축으로 기여하고 있다.

     

    돌봄은 재화가 아닌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생산이 아닌 '재생산'에 주력하는 활동이다.

     

    2023년 금리 인상으로 위축되고 있는 벤처 투자 업계에서 오히려 투자 유치 금액이 늘어난 기업들도 주로 돌봄 관련 생활 밀착형 스타트업이 다수였다. 

    이를 보면 돌봄에 대해서 긍정적인 전망을 볼 수 있다.

     

    낸시 폴브레는 잔본주의를 이끌어 경제성장을 추동한 것이 자신의 이윤을 쫓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면, 개인주의 사회에서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경제적 조건은 다른 사람을 돌보려는 '보이지 않는 가슴'이라고 지적한다.

     

    돌봄의 영향력은 연쇄적이다.

     

    제대로 된 돌봄을 받은 사람은 반드시 다른 사람도 잘 돌볼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사회 전체의 건강함을 높이는 밑거름이 된다.

    우리는 모두 돌보는 사람이고, 동시에 돌봄을 받을 자격이 있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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