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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렌드 코리아 2024] DRAGON EYES(7) : Expanding Your Horizons: Spin-off Projects - 스핀오프 프로젝트
    Trend 2024. 4. 2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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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드 코리아란?

    트렌드 코리아는 매년 신중하게 선별된 사회, 문화, 경제, 과학 기술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의 주요 트렌드를 분석합니다.
    현재의 사회적 상황과 문화적 변화를 크게 이해하고, 어떻게 우리의 삶과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트렌드 코리아는 한 해 동안의 시사점을 제공하며, 변화하는 세상에서 생존하고 번영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와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우리는 지금의 미래를 연결하는 다리를 찾을 수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
    저자는 한 명이 아닌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이수진, 권정윤, 이준영, 이향은, 한다혜, 이혜원, 추예린, 전다현이 있습니다.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학교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멤버들이 같이 집필한 책입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3

    트렌드 코리아 2023은 검은 토끼의 해 이면서 웅크렸던 토끼가 더 멀리 뛴다의 의미로 "RABBIT JUMP"를 키워드로 나타냈다.

    • 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 평균 실종
    • Arrival of a New Office Culture: 'Office Big Bang' - 오피스 빅뱅
    • Born Picky, Cherry-sumers - 체리슈머
    • Buddies with a Purpose: 'Index Relationships' - 인덱스 관계
    • Irresistible! The 'New Demand Strategy' - 뉴디맨드 전략
    • Thorough Enjoyment: 'Digging Momentum' - 디깅모멘텀
    • Jumbly Alpha Generation - 알파세대가 온다
    • 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 - 선제적 대응기술
    • Magic of Real Spaces - 공간력
    • Peter Pan and the Neverland Syndrome - 네버랜드 신드롬

     

     

    트렌드 코리아 2024

    아무리 잘 그린 용이라도 눈동자가 없으면 아직 제대로 된 용이 아니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근사치까지 작업을 완성해 놓는다고 해도, 사람이 마무리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수준을 갖추기 어렵다. 이런 취지에서 용띠 해에 어울리는 이번 트렌드 코리아 2024는 "DRAGON EYES"를 키워드로 나타냈다.

    • Don't Waste a Single Second: Time-Efficient Society - 분초사회
    • Rise of 'Homo Promptus' - 호모 프롬프트
    • Aspiring to Be a Hexagonal Human - 육각형인간
    • Getting the Price Right: Variable Pricing -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 On Dopamine Farming - 도파밍
    • 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 - 요즘남편 없던 아빠
    • Expanding Your Horizons: Spin-off Projects - 스핀오프 프로젝트
    • You Choose, I'll Follow: Ditto Consumption - 디토소비
    • ElastiCity. Liquidpolitan - 리퀴드폴리탄
    • Supporting One Another: 'Care-based Economy' - 돌봄 경제

     

     


    목차
    1. Expanding Your Horizons: Spin-off Projects - 스핀오프 프로젝트

    Expanding Your Horizons: Spin-off Projects - 스핀오프 프로젝트

     

    스핀오프 프로젝트

    내 모든 것이 꿈과 생쥐 한 마리에서 시작했다는 것을 늘 기억하라.

     

    누에고치에서 실을 잣듯이 '파생되다', '분리하다'라는 뜻으로, 콘텐츠 제작의 영역에서 원작을 중심으로 작품이나 캐릭터가 파생되는 현상을 '스핀오프 '라고 지칭한다.

    트렌드 코리아에서는 다양한 영역에서 스핀오프 개념이 확장하는 트렌드를 '스핀오프 프로젝트'라고 부른다.

     

    스핀오프 개념은 브랜드・기술・조직 관리 그리고 개인의 경력 개발 영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유통 플랫폼이 다변화되는 가운데, 상품과 브랜드 역시 콘텐츠처럼 다양한 스핀오프를 통해 강력한 세계관을 만들고 열정적인 팬덤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매우 커졌다.

     

    비즈니스 모델을 완전히 전환하는 'pivoting'과 달리, 스핀오프는 사업을 확장하고 결합하며 유연하게 변화시키는 일련의 프로젝트 활동이다.

    스핀오프는 새로운 가능성을 다양하게 시도하면서도 핵심적인 비즈니스 영역은 그대로 유지한다.

    피보팅과 차이점은 핵심 사업 방향의 전면적 전환인가, 아니면 핵심 사업의 무게중심을 점진적으로 이동하며 사업 다각화인가이다.

     

     

    Spin-off vs Pivo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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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핀오프 피보팅
    전략 씨앗 뿌리기 전략 전사적 전환 전략
    변화 핵심 역량과 사업 영역 유지 핵심 역략과 사업 영역 전환
    특징 다양성・유연성 강화 적응 극대화
    형태 비즈니스 모델 확장 비즈니스 모델 전환
    지향 고객 브랜드・세계관에 열광하는 팬덤 새로운 수요에 반응하는 소비자
    목적 연속적 변화 파괴적 혁신
    편익 위험 분산과 실패 회피 위험 감수와 가설 실험

     

     

     

    콘텐츠 스핀오프

    원작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면서 펼쳐나가는 새로운 이야기로서, '외전' 또는 '번외'의 개념을 갖는다.

    본편의 과거 이야기 'prequel',

    본편 이후의 이야기 'sequel',

    새로운 캐스팅으로 시작하는 'reboot'가

    스핀오프의 범주에 포함된다.

     

    원작의 팬들이 자연스럽게 스핀오프의 팬덤이 되고, 반대로 스핀오프 작품을 먼저 접한 관객들 역시 원작에 관심을 갖는다.

    결국 시리즈의 세계관 속에 빠져들게 된다.

    결과적으로 스핀오프를 통해 관객의 충성도는 더욱 깊어지고 또한 넓어진다.

     

    스핀오프는 영화・드라마・만화・애니메이션・게임 등 다양한 분야를 가로지르는 트랜스미디어로서의 특징을 갖는다.

    디즈니와 같은 대형 미디어 프랜차이즈가 지식재산권이 있는 원작을 영화・드라마・소설・애니메이션・게임 등 다른 매체로 사업을 전개한다.

     

    세계관 공유에 대해 대표적인 예가 있다.

     

    마블 코믹스에서 시작한 '어벤저스' 시리즈는 영화와 드라마로 확장되면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MCU'라는 세계관으로 확장했다.

    마블 코믹스를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들은 마블 유니버스라는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한다.

    원작 만화의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영상 콘텐츠의 특장점을 살린 'MCU'는 가장 성공한 콘텐츠 스핀오프 사례로 꼽힌다.

     

    어벤져스

     

    콘텐츠 영역에서 스핀오프가 활발한 이유가 무엇인가?

     

    1. 기존의 인기 캐릭터나 콘텐츠에 기반하면, 흥행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2.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디어 소비 행태가 크게 바뀌었다.
    3.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많아졌다.

     

     

     

    브랜드 스핀오프

    기업의 상품이나 브랜드에서도 스핀오프를 활용한다.

    스핀오프 방식을 통해 브랜드는 타겟층을 넓히거나 브랜드 이미지를 유연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해 브랜드는 브랜드의 확작성을 높이고 이미지의 노후화를 막을 수 있다.

     

    명품 브랜드에서 젊은 MZ세대를 타깃으로 하거나, 다소 저렴한 세컨드 브랜드를 스핀오프한다.

    예로는 프라다의 'MIUMIU', 메종 마르지엘라의 'MM6', 클로에의 'SeeByChloe'가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기존 브랜드의 인지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비즈니스 다각화를 꾀하는 기업들이 많다.

    신세계그룹의 가성비 PB 라인인 노브랜드는 2019년에 '노브랜드버거'를 스핀오프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미디어산업의 스핀오프도 활발하다.

    SNS의 발달로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되자 전통 미디어인 TV 등의 대중매체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화되었다.

    주요 방송사들은 과감하게 전통적인 포맷과 스타일을 탈피하여 다양한 미디어를 스핀오프했다.

    MBC는 '14F(일사에프)', '소비더머니', '별다리 유니버스'

    KBS는 '크랩(KLAB)

    중앙일보는 '듣다 보면 똑똑해지는 라이프' 등 스핀오프를 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무거운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여 젊은 시청자를 얻었다.

     

    브랜드의 스핀오프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면, 브랜드의 구성 요소가 더욱 다채로워지고 새로운 브랜드 팬덤을 유입시킬 수 있다.

    또한 궁극적으로 강력한 고객 로열티가 형성될 수 있는 선순환의 기반이 된다.

     

    새로운 스핀오프 브랜드를 만들 때에는 기존 브랜드와의 연관성과 함께 그 차별성을 확실하게 구분해야 한다.

    상품과 브랜드 스핀오프에 있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순환적인 효과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기획하고 실행해야 한다.

     

     

     

    기술 스핀오프

    기술 개발 영역에서도 스핀오프를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적외선 귀 체온계는 원래 NASA에서 별의 온도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했던 적외선 온도 측정 기술에 착안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 외에도 인스턴트 커피, 말린 과일 등이 있다.

    나사는 매년 프로젝트 개발과 관련되어 파생한 스핀오프 사례를 정리한다.

    보고 싶다면, spinoff.nasa.gov 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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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inoff.nasa.gov

     

     

     

    조직 스핀오프

    대기업의 경우 조직이 비대해서 실제 의사결정까지 긴 시간이 걸린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 환경 속 신사업 발굴을 위한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어렵다는 점에서 위기에 쉽게 노출된다.

    이러한 경직성을 보완하고자 여러 대기업에서 사내벤처를 제도적으로 시도한다.

    사내벤처는 모회사의 인프라나 자금을 활용하여 다른 스타트업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나아가 직원들이 직접 제시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여 인센티브를 제공해 임직원의 업무 만족도 향상, 근로 의욕을 고취할 수 있다.

     

    경제 위기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차원에서도 활발한 기업가적 활동이 요구되면서, 독립 조직인 사내벤처와 스핀오프는 기업의 잠재적 성장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건이 되고 있다.

     

    전 세계에 열풍을 몰고 왔던 '포켓몬고'는 구글의 사내벤처인 '나이앤틱'에서 시작했다.

     

    국내 대기업들도 사내벤처 육성에 노력을 기울인다.

    삼성전자는 'C랩 인사이드'라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고, 스타트업으로 분사할 수 있도록 도운다.

     

    기업이 스핀오프를 실행하는 이유는 모험적 사업을 수행하면서 조직의 다양한 요소를 그들이 가장 잘하는 일에 집중하고, 성장 전망이 강한 사업 부문에 투자함으로써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젊은 세대의 새로운 시각을 담은 아이디어를 통해 기업에서 고착된 시스템을 개혁하고 수정하는 선순환이 만들어지고, 신규 창업가들 역시 모기업으로부터 유연하고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시너지가 매우 크다.

     

     

     

    개인 경력 스핀오프

    본업 이외의 자신의 경력을 스핀오프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일명 '사이드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비공식적으로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추가 수입을 창출하거나 자신의 커리어에 도움을 주는 발판으로 삼는다.

     

    사이드 프로젝트는 단순한 부업과는 다르다.

    개인적인 시간을 따로 내서 직장에서 하고 있는 업무와 관련된 분야나 별도의 관심 영역에서 성과를 추구하는 것이 사이드 프로젝트이다.

     

    또한 취미나 여가와도 다르다.

    프로젝트로서 구체적 목표 설정, 체계적 계획 수립, 설정 목표에 도달하고자 하는 의지적인 활동이다.

    남는 시간에 여가를 즐기는 것이 아닌 자신이 의도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는 노동에 가깝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실행해 성공한 많은 사람들은 일단 본업을 유지하면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스핀오프의 개념 자체가 원작품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실행하는 것처럼 사이드 프로젝트도 똑같다.

    본업에서 쌓은 경력과 역량을 스핀오프하여 사이드 프로젝트를 실행하며 성공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탐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망

    사명을 바꾸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산업의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의 유망 산업이 무엇인지 예측해서 사업의 방향성을 다변화해야 한다.

    기아자동차는 '기아'로 마켓컬리는 '컬리'로 사명을 변경했다.

    사명 단순화는 향후 빈번하게 스핀오프를 모브랜드에 반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다양한 산업과 영역을 넘나들며 스핀오프 할 수 있는 브랜드의 유연한 정체성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스핀오프의 문제점도 있다.

    신선하고 창의적이지 못한 기계적인 스핀오프는 대중과 소비자의 호응을 얻지 못한다.

    대중의 취향을 무시한다면, 반감을 얻으며 실패할 것이다.

    또한 과도하고 무분별한 확장은 독과점 문제로 강력한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스핀오프는 역동적이다.

    부지런히 씨앗을 뿌리고 가능성을 탐색하며 여러 각도로 기회를 탐색하는 조직이 미래를 선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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